[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지난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타이거즈(구 KOO Tigers)’가 새로운 운영 체제 및 팀 명과 함께 새 단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KOO TV의 서비스 종료로 다음 행보가 불투명 했던 타이거즈는 2016년부터 선수들을 주체로, 팀명을 ‘ROX Tigers(이하 락스 타이거즈)’로 변경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선수들끼리 힘을 함께 뭉친다는 뜻으로 ‘Rocks’를 팀명에 붙인 ‘ROX Tigers’는 기업 소속에서 변화해 전문적인 스포츠 클럽 형태의 운영 체제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다.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의 도움으로 선수 지원을 진행하고, 정노철 감독을 중심으로 한 선수 운영 구조로 2016년 리그에 참여한다.
이번 2016 LCK 스프링 시즌에 출전하는 타이거즈는 기존 송경호, 이서행, 김종인, 강범현 선수를 중심으로, 전 나진 e엠파이어 소속이었던 ‘피넛’ 윤왕호 선수를 새 정글러로, 전 IM 소속이었던 ‘실프’ 이재하 선수를 식스맨으로 영입해 구성을 마쳤다.
타이거즈 관계자는 “팬들이 걱정하는 팀 해체는 없을 것”이라며, “공식 발표까지 기다려주고 걱정해주신 팬들에게 감사 드리고, 기대에 보답하는 경기력으로 찾아 뵙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타어거즈는 창단 첫 해 롤챔스 스프링 준우승과 서머 3위를 거두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진출했으나 게임단이 어려워지면서 위기를 겪었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롤드컵에서 유쾌한 팀 모습을 보이며 준우승을 거머쥐는 등 저력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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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