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주전 골키퍼 김승규(26,빗셀고베)를 떠나보냈던 울산 현대가 정산(27)을 영입해 골문을 강화했다.
울산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산 골키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기제, 김인성, 베르나르도, 서명원에 이은 5번째 영입이며, 동시에 전 포지션에 걸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이다.
정산은 경희대 시절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재능있는 골키퍼다. 2009년 우선지명을 통해 강원FC에 입단한 정산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불운을 겪었지만 2군 경기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2011년 성남FC로 둥지를 옮겨 총 20경기에 나서 24실점을 기록했다.
정산의 최대 장점은 190cm의 큰 신체조건에 유연성과 민첩성까지 갖춘 점이다. 권찬수 GK코치는 “큰 실수가 없어 안정감 있는 선수다. 성실함까지 갖춰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다. 성남시절 무릎부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완쾌해 컨디션도 상당히 좋다”고 정산을 평가했다.
울산과 입단계약을 마무리한 정산은 "울산이라는 큰 구단에 오게되어 꿈같다. 김승규가 이적하면서 지금 골키퍼 자리가 새로운 경쟁체제인데, 경쟁자이자 팀동료인 다른 골키퍼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 또한, 김승규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 및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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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