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오랜 징계 기간을 이겨내고 선수 등록을 마친 백승호(19)가 FC바르셀로나 후베닐A 데뷔전이 임박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방송 'RAC1'은 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백승호가 후베닐A에 선수 등록을 끝냈다"며 "이르면 오는 10일 열리는 에브로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침내 해방 선물을 받게 됐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선수 이적 규정 위반을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처음 징계를 받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공식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같은 징계를 받은 이승우(18)와 달리 백승호는 지난해 만 18세가 됐지만 2016년 1월에야 구단 징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1년을 또 흘려보내야 했다. 힘든 시간을 버틴 백승호는 다행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눈에 들어 1군 훈련에 자주 참여하며 몸관리를 했고 마침내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이승우는 1월6일 생일이 지나야 만 18세가 되고 선수 등록 문제 절차도 남아있어 최소한 다음주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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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