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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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김의성, 유아인에 "백성 팔지 마라" 독설

기사입력 2016.01.04 22:46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육룡이 나르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27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정몽주(김의성)에게 독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개혁에 다 동의하시면서 왜 사직은 못 바꾼다는 것입니까"라며 물었고, 정몽주는 "불충이고 반역이 아니더냐"라며 반발했다. 이방원은 "어디에 대한 반역입니까. 백성입니까, 사직입니까. 맹자께서 분명 백성이라고 하셨습니다. 포은 선생께서는 아니십니까"라며 도발했다.

결국 정몽주는 "내 너의 성균관 스승으로서 이야기하마. 다시는 백성을 그런 식으로 팔지 말거라. 사직을 지키면서 개혁을 한다고 해서 백성을 지키지 못하리란 법은 없다. 또한 지금 너의 마음속에 백성이 있어서 백성을 입에 담는 것인지 단지 너의 가문의 권력을 위해 입에서 튀어나온 것인지 스스로의 마음을 잘 살피도록 하거라"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방원 역시 "불충과 반역이라 안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은 오직 사직에 대한 충성심 때문입니까 후세에 남길 선생의 이름 때문입니까. 역사는 후대의 백성들이 뭐라고 떠드는지에 달린 일이지요. 제 마음에 어떤 순간에도 역사라는 이름의, 실체도 없는 후대의 백성들이 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단지 지금 이 땅에 함께 발붙이고 숨 쉬고 이 악물고 살아가는 현세의 백성들, 마음 깊이 새길 것입니다"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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