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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상 도전' 최강희 "올해 더 강해졌다"

기사입력 2016.01.04 15: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57) 감독의 가슴에 별이 4개로 늘었다. 최 감독도 대뜸 "별 네 개, 멋있지 않나요"라고 되묻는다. 

전북은 이제 챔피언을 뜻하는 별이 잘 어울리는 구단이 됐다. 2009년 K리그 첫 우승을 달성한 후 전북은 2011년과 2014년, 2015년까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일군 K리그 2연패는 12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멀다. 4일 오후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2016시즌을 위해 처음 소집한 전북 선수단은 새로운 얼굴이 가득했다. 우승 여운에 취해있지 않은 전북은 겨우내 이적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다수의 선수를 영입했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27)을 비롯해 최재수(33)와 이종은(26), 이종호(25), 고무열(25) 등을 영입했다.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최 감독은 "지금 선수 구성을 보면 지난 2년보다 올해가 더 강력하다. 지난해 우승은 했지만 아쉬움이 있었다"며 "리그를 어렵게 우승을 한 것이 선수 영입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영입에 대한 과정을 설명했다. 

K리그 3연패 도전도 중요하지만 올해 모든 초점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맞췄다. 최 감독은 "올 시즌 준비를 하면서 감바 오사카전을 많이 생각했다. 평소 패한 경기를 빨리 잊는 편인데 감바전은 아쉬움을 삭히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렸다"면서 "모든 초점을 챔피언스리그에 맞췄다. 시기를 놓치면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어 전지훈련부터 시즌 초 구상을 모두 챔피언스리그에 맞췄다"고 강조했다. 

자신감은 충분했다. 최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도전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는 분명히 2년 전보다 강한 멤버로 시작할 수 있기에 조직력을 끌어올려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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