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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e스토리] '경험', 삼성-아프리카-스베누의 희망

기사입력 2016.01.04 12:05 / 기사수정 2016.01.04 15:03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삼성 갤럭시와 아프리카 프릭스, 그리고 스베누 소닉붐의 올 시즌 활약에 많은 팬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시즌 삼성 갤럭시는 선수 전원이 교체되는 변화를 맞았다. 2014년 롤드컵 이후 소속 선수 전원이 해외로 나갔고, 새로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이들에게는 경험이 부족했다. 시즌 내내 이들은 계속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롤드컵 진출전과 플레이오프를 나가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선수가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전신인 레블즈 아나키 역시 패기에 비해 부족한 경험이 아쉬웠다. 2015 LCK  섬머 시즌에 등장한 이들은 적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지만, 경기 중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며 경기를 포기하는 모습을 남겼다.

1승 17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스베누 소닉붐도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하며 첫 LCK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스베누 소닉붐은 승보다 패가 압도적으로 많은 성적을 보였고, 이는  경험 부족으로 라인전에서 거둔 이득을 운영 단계로 이어가지 못한 영향이 컸다. 경험 부족으로 자신들이 경기 내에서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알 수 없었기에 비롯된 일이었다.

삼성 갤럭시와 레블즈 아나키, 그리고 스베누 소닉붐의 공통점은 바로 '경험 부족'이었다. 이들 세 팀의 작년 경기에서 거론되는 대표적인 문제는 라인전에서 거둔 이득을 운영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자주 패배했다는 점이다. 또한, 경기에서 유리하더라도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소극적으로 운영하다가 결국 역전의 빌미를 내줬다.

다행히 이들 세 팀은 올겨울 자신들의 약점인 경험을 보완할 수 있는 오프 시즌을 보냈다. 이중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은 삼성 갤럭시. 삼성 갤럭시는 전 CJ 엔투스 정글러인 '앰비션' 강찬용을 영입하며 팀에 노련함을 더했다.

레블즈 아나키는 지난 12월 30일 아프리카 프릭스로 창단했고, 경험 많은 강현종 감독과 정제승 코치를 영입하며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베누 소닉붐 역시 선수 두 명이 팀을 떠났지만, 주전 전력을 거의 보유한 채  충분한 경험을 쌓으며 겨울을 보냈다. 세 팀 모두 작년 팀에서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메꾸며 중위권 이상으로 도약할 기회를 만든 것. 삼성은 '앰비션' 강찬용으로 노련함을 손에 넣었고, 아프리카와 스베누는 선수 변경 없이 작년 시즌의 경험을 그대로 올 시즌에 비춰낼 수 있게 되었다.

'경험'. 삼성 갤럭시와 아프리카 프릭스, 그리고 스베누 소닉붐의 올 시즌 희망이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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