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골대 불운 속에 2016년 첫 경기를 무승부에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파워8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0-0을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바르셀로나는 12승 3무 2패(승점 39점)를 기록해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8점),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6점)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늘 치열했던 카탈루냐 더비답게 이날도 바르셀로나는 투지 넘치는 에스파뇰에 90분간 고전했다. 에스파뇰은 조금은 거칠지만 많이 뛰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차단하는 데 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골을 넣을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36분 리오넬 메시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고 후반 10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하는 천금 같은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메시와 수아레스의 두 번의 슈팅 모두 골대를 때리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골대 불운 속에 득점에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세르히 로베르토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성공하지 못해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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