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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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 22점' 하나은행, KDB생명 꺾고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1.02 15:51 / 기사수정 2016.01.02 15:5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하나은행이 접전 끝에 KDB생명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2-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하나은행은 KDB생명전 1~4라운드를 모두 싹쓸이했다. KDB생명은 다시 2연패에 빠졌다.

하나은행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나은행은 경기 시작 직후에 터진 강이슬의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KDB생명도 한채진, 이경은, 플레넷이 골밑에서 분전하며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1쿼터 후반 하나은행의 외국인 선수들을 막아내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19-14로 5점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경기 중반에는 KDB생명의 흐름이었다. KDB생명은 2쿼터 초반 이경은, 한채진이 연속 3점슛을 터트렸고 김소담의 연속 득점, 후반 구슬의 3점슛을 앞세워 17점을 올렸다. 순식간에 점수차가 좁혀들었다.

이어진 3쿼터에는 역전까지 성공했다. 김소담과 플레넷이 높은 야투율로 득점을 쌓았고, 간간히 3점슛도 터졌다. 하나은행도 전반적인 열세 속에서 휴스턴과 첼시 리를 앞세워 사정권 내를 유지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4쿼터에 갈렸다. KDB생명이 단 1점 앞선채 4쿼터를 맞이했지만, 하나은행의 뒷심이 더 강했다. 첼시 리의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하나은행은 KDB생명의 공격을 차단했다. KDB생명은 속공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하나은행은 상대 파울 찬스를 적절히 사용해 자유투 득점을 차분히 올렸다. KDB생명이 경기 종료 30초전 플레넷의 3점슛이 터지면서 마지막까지 추격을 가동했지만 끝내 점수차를 좁히는데는 실패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W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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