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스타워즈' 시리즈의 아나킨 스카이워커(다스 베이더)역을 고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디카프리오는 최근 한 영국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타이타닉' 이후 제작되고 있던 '스타워즈: 에피소드' 2편과 3편에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으로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디카프리오는 '타이타닉' 이후 더 이상 블록 버스터를 하지 않길 원했고, 이 역할은 헤이든 크리스텐슨에게 돌아갔다.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버지이자 제국군의 악역인 다스베이더가 되는 인물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관통하는 아이콘 같은 역할이자 반란군의 캐릭터 보다 더욱 중요한 인물이다. 그렇다면 디카프리오 외에 어떤 배우가 이 중요한 역할의 후보로 지목이 됐을까?.
이에 대해 미국 매체 베너티페어는 '스타워즈' 캐스팅 디렉터인 로빈 거랜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거랜드는 10대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캐스팅 하던 당시를 전했다.
그는 "1500여명의 지원자 및 추천자들을 받아서 캐스팅을 진행했다. 이중 상위에 놓고 검토했던 배우로는 디카프리오를 비롯해 제임스 반 데 빅, 조슈아 잭슨 등이 있었다. 폴 워커를 비롯해 조나단 잭슨도 그 주인공들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디카프리오에 대해서는 "거론된 인물 중 가장 이름값이 있던 스타였다. 하지만 우리와는 방향이 달랐기에 함께 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결국 아나킨 스카이워커역은 헤이든 크리스텐슨에게 돌아갔다. 당시 19세던 독일 출신의 무명 배우인 크리스텐슨은 2002년 개봉한 '클론의 습격' 부터 투입이 됐고, 단번에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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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