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양, 조은혜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의 포워드 김주성(36)이 KBL 역대 최초 1000블록이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주성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출전했다. 지난 26일 창원 LG전에서 블록 한 개를 추가한 김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999개의 블록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리고 1쿼터 교체돼 처음 코트로 들어선 김주성이었으나 3쿼터까지 블록은 기록되지 않았다. 그러나 76-70으로 앞서있던 4쿼터 막바지, 1분12초가 남은 상황에서 조 잭슨을 상대로 블록슛을 때려냈다. 이로써 통산 14시즌, 632경기를 만에 김주성은 역대 최초 1000블록을 완성하게 됐다.
김주성의 통산 블록은 역대 통산 블록 2위에 올라있는 서장훈(은퇴)의 기록에 두 배가 넘는 수치다. 김주성이 얼마나 꾸준히 경기를 뛰었고, 블록을 기록했는 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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