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룡이 나르샤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과 정유미가 과거 허준석에 대한 원한을 풀었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25회에서는 이방지(변요한 분)와 연희(정유미)가 대근(허준석)에게 복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분이는 이방원(유아인)에게 "연희 언니 말이야. 우리 오라비랑 좋아하던 사이였어. 도당 3인방 그놈들이 우리 마을 땅만 뺏지 않았어도 언니랑 오라비랑 고향 떠날 일은 없었을 거야.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다 땅 때문이었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분이는 "계민수전인가 그거 정말로 실현될지 모른단 소식 듣고 연희언니가 처음으로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했던 거였어. 우리 오라비가 그 얘기 듣고 많이 기뻐했었는데. 내가 실망스러운 건 그거야. 난 우리 오라비랑 언니가 행복하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방원은 "누구도 남의 인생을 떠안고 갈 순 없는 거야. 어떤 경우에도. 부모, 자식 간에도. 형제, 자매 간에도"라며 만류했고, 분이는 "근데 난 그러고 싶어. 그런 사람이야, 나는"이라며 못 박았다.
또 이방지는 연회에서 대근과 마주쳤고, 그가 과거 연희를 겁탈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대근은 조민수(최종환)를 도와 이성계(천호진)와 그의 군사들을 해칠 속셈이었다. 그러나 가별초 군사들은 조민수로부터 이성계를 지켜냈고, 이방지는 부상당한 몸으로 도망치는 대근을 뒤쫓았다.
대근은 도망치다 분이(신세경)와 부딪혔고, 분이 역시 이방지와 함께 대근을 쫓아갔다. 결국 대근은 연희(정유미)와 맞닥뜨렸고, 분이는 "그사람 죽여야 돼"라며 소리쳤다. 연희는 대근의 목을 찔렀고, "기억해. 메밀밭. 날 봐. 지옥으로 가"라며 분노했다. 이방지는 대근을 칼로 살해했고, "끝났다. 미안해"라며 연희를 품에 안은 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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