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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송일국, 삼둥이 아빠 아닌 명품 사극배우의 귀환(종합)

기사입력 2015.12.28 15:42 / 기사수정 2015.12.28 15:59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삼둥이 아빠' 송일국이 '장영실'을 통해 사극 배우로 돌아온다.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 제작발표회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김영조 PD와 송일국 김상경 김영철 박선영 이지훈이 참석했다.

이날 '장영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송일국이 분한 장영실의 성장기와 김상경 김영철이 각각 연기한 세종과 태종의 갈등이 전해졌다.

송일국은 '장영실'에서 노비로 태어나 종 3품에 오르고, 세종대왕과의 탁월한 협업으로 조선의 과학 수준을 끌어올린 장영실 역할을 맡았다.

김 PD는 "'장영실'을 기획할 때 느낌이 좋았다. 의의가 있을 듯했다"면서 "공부를 하면서 어려웠지만, 조선 시대 때 과학 수준이 굉장히 발달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선 시대 이후에 과학이 단절됐다. 그 안에 미스터리가 있었다. 벅차고 힘든 추적 과정이 있어서 그동안 드라마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송일국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장영실' 합류를 결정한 뒤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 소식을 알렸다.

김 PD는 "지인들에게 장영실 역할을 맡을 배우에 대해 물었을 때 많은 분들이 송일국이 잘 어울릴 것이라고 했다. 송일국이 신뢰감이 드는 얼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일국은 "오랜 만에 하는 사극이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 현장에서 신인이 됐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실'의 두 주인공인 송일국과 김상경은 촬영장에서 닮은꼴로 통한다. 김상경은 "촬영장에서 송일국과 닮았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밥차 아주머니께서 저를 송일국으로 착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삼둥이는 앞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장영실' 촬영에도 참여했다. 시청자들은 삼둥이의 드라마 출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 PD는 "'슈퍼맨' 촬영을 할 때 삼둥이를 봤는데, 너무 귀여웠다. 홍보도 할 겸 삼둥이를 출연시키자고 한 것이다"고 회상했다.

이어 "삼둥이에게 정말 출연료를 줘야할 것 같다. 제작진과 상의를 해보겠다"면서 "편집 과정에서 민국이 출연분이 편집됐는데, 송일국에게 따로 부탁해 촬영할 것이다"고 전했다.

송일국은 '해신' '주몽' '바람의 나라' 등 사극에서 활약했고,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과학 사극인 '장영실'로 돌아오는 그는 이번 출연을 삼둥이 덕분이라고 했다.

송일국은 "저는 연기에 목 말라있는 사람이다. 이러한 점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게 하는 것 같다"면서 "고착화된 이미지가 있어 사극을 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우연히 사극을 보다가 '지금 하면 잘 할 수 있을 텐데'라고 한 적이 있었다"고 아내와 TV를 시청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가장 잘하고, 하고 싶을 때 사극을 할 수 있게 된 듯하다. 장영실에 캐스팅된 후 돌아보니 아이들이 저에게 큰 선물을 준 듯하다"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마지막으로 '장영실' 출연과 관련해 "화면 밖의 모습도 잘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지만, 장영실로 불려 영광이다"며 착실한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날 것으로 약속했다.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을 담는다. 오는 1월 2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in999@xportsnews.com / 사진 = ⓒ 권태완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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