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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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두팀, KB-KEB하나

기사입력 2015.12.28 09:57 / 기사수정 2015.12.28 09:57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청주 KB스타즈와 부천 KEB하나은행이 만났다. 올시즌 두 팀은 만날 때마다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KB와 KEB하나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28일 경기 전까지 KEB하나가 시즌 전적 8승8패로 3위, KB가 7승9패로 4위에 나란히 자리해있다.

두 팀 모두 빨리 다운된 분위기를 털어내야 한다. KB는 지난 23일 KDB생명에 패하며 KDB 11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이날 KB는 저조한 득점력으로 51점에 묶이면서 승리를 내줬다.

KEB하나 역시 순위표 위에 있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게 차례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특히 26일 춘천 원정경기에서 54-73으로 크게 패했다. 이 두 경기를 내주면서 3위로 내려왔고, 자칫 하다간 3위까지 위험한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양팀에게 중요하다.

올시즌 KB와 KEB하나는 만날 때 마다 3점 차 이내의 팽팽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상대전적에서는 2승1패로 KB가 앞서있으나 가장 최근 경기였던 16일 3라운드 경기에서는 KEB하나가 연장 혈투 끝에 84-81로 KB를 눌렀다. KB가 전반 주도권을 잡고도 후반 뒷심을 잃으면서 KEB하나에 패했다.

이날 양 팀의 색깔은 뚜렷했다. KB는 특기인 외곽을 살렸다. KB는 다섯명의 선수가 모두 두 개 이상의 3점슛을 기록하며 무려 1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반면 KEB하나는 골밑에서 승부를 봤다. 이날 KEB하나는 공격 리바운드 19개를 비롯해 53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32개를 기록한 KB보다 21개나 앞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이다. 첼시 리는 최근 위협적이었던 시즌 초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KB는 데리카  햄비가 살아나고 있지만 나타샤 하워드의 활약은 손에 꼽기 어려운 정도다.

KB는 KDB전 이후 나흘 휴식 후 경기를 치른다. 반면 KEB하나는 27일 단 하루의 휴식을 가진 채 경기에 나선다. 너무나도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 두 팀이지만, 승리를 목표로 한다는 점은 같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WKBL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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