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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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헤인즈 또 없는' 오리온 vs '돌파구 찾는' 전자랜드

기사입력 2015.12.27 10:14 / 기사수정 2015.12.27 10:1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답답한 두 팀이 만난다. 이번 경기가 돌파구가 될 것인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7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자랜드는 주말 2경기를 모두 소화한다. 이번에는 홈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지않다. 전자랜드는 전날(26일) 안양에서 열린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71-89로 완패를 거뒀고 최근 4연패를 떠안았다. 

포웰 복귀 후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전자랜드다운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야투율도 뚝 떨어졌고, 포웰에 의존하는 공격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자신의 트레이드 이후 기대감이 컸던 포웰도 답답하긴 마찬가지. 그는 KGC전에서도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수차례 인상을 찌푸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야투율보다도 선수들이 플레이에 대한 이해 없이 경기를 하고 있다. 플레이를 이해하면서 찬스를 서로 만들어줘야 슛을 성공할 가능성도 높아지지 않나. 지금은 그런 것 없이 그냥 가져다 넣겠다고만 생각하는 것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외국인 선수 의존 자체보다도 전체적인 팀 플레이를 재점검하겠다는 뜻이다. 

답답하긴 오리온도 마찬가지다. 오리온은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연휴전 홈에서 삼성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손발이 척척 맞는 경기를 펼쳤다. 무엇보다 조잭슨이 완전히 살아나면서 애런 헤인즈가 없이도 인사이드와 외곽 모두 공격을 풀어나가기 한결 수월해졌다.

그러나 25일 성탄 선물로 돌아온 헤인즈가 또다시 부상을 입으면서 오리온으로는 답답함을 감출 길이 없어졌다. 그간 헤인즈 복귀 하나만 바라보고 잇몸으로 버텨왔지만, 이번에도 한달 이상짜리 중부상을 당하면서 전력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올 시즌 앞선 양 팀의 대결은 3승 무패로 오리온이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전자랜드가 이번에는 헤인즈 없는 오리온을 공략할 수 있을까. 오리온은 김민수와의 다툼으로 견책 징계를 받은 조잭슨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 있을까. 4라운드 맞대결, 누군가는 웃게된다.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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