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인있어요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애인있어요' 지진희가 진심을 숨긴 채 도해강을 밀어냈다.
2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33회에서는 최진언(지진희 분)이 김현주(도해강)에게 진심을 숨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해강은 자신의 집에 나타난 최진언을 보고 깜짝 놀랐다. 도해강은 "이 집 어떻게 알았어. 너 나 미행 붙였니? 너무 싫어. 소름 끼치게 싫어. 나는 최진언이 지긋지긋하다고. 제발 놔줘. 내가 부탁할게"라며 애원했다.
결국 최진언은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다. 이번에는 지치지 않겠다고 했는데 지친다. 놔줄게. 내가 포기할게. 숨 막히게 해서 미안했다. 등대랑 행복해라. 사랑했다, 나는 너. 미치도록 사랑했다. 지금도 사랑하고"라며 돌아섰다.
최진언은 불이 켜진 도해강의 집을 바라봤고, "나 어디 안 갈 거니까 불 끄고 그만 자. 당신 옆에 껌딱지처럼 달라붙어서 당신 기다리고 있을 거니까 자. 사랑한다"라며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했다. 최진언은 일부러 도해강에게 진심을 숨겼던 것.
또 민태석(공형진)은 최만호(독고영재)에게 도해강의 남자친구인 백석(이규한)이 푸독신 관련 소송을 맡은 변호사라고 말했다. 최진언(지진희)은 "제가 이 사람 왜 포기한 줄 아십니까"라며 말했고, 도해강이 동생 독고용기(김현주)가 가진 비리 증거를 민태석에게 넘겼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최진언은 "이 사람 하나도 변한 게 없어요. 변했다고 나 혼자 착각했을 뿐이지. 안심들 하세요. 도해강은 여전히 도해강이니까"라며 도해강이 의심받지 않도록 감쌌다. 최만호는 "네가 맡아라. 보는 눈들도 있고 네가 네 자리 지켜야 돼. 너한테 닥친 첫 번째 기회이자 위기다"라며 도해강에게 소송을 맡겼다.
도해강은 막상 최진언이 냉랭하게 대하자 서운함을 느꼈다. 그러나 도해강 앞에 딸을 죽인 살인자가 나타났고, 이때 최진언은 도해강을 지켰다. 도해강은 "여보"라며 최진언을 바라봤고, 두 사람은 눈빛을 주고받으며 애틋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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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