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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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천적이 만났다' 전자랜드·동부, 네 번째 이야기

기사입력 2015.12.24 09:3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천적 간의 대결이 펼쳐진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원주 동부 프로미는 24일 저녁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동부는 전자랜드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 무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동부는 10승 14패를 기록하며 6강 포스트시즌 턱걸이 순위표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최근 다섯 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 16일 부산 KT와의 경기부터 3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동부는 평균 83.7점을 기록하고 있다.

동부는 마지막 경기였던 20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두경민(16득점-3리바운드)과 허웅(14득점-3어시스트)을 비롯해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고른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김주성(9득점-4리바운드-5어시스트)은 10득점 이상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전천후 활약을 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2연패 늪에 빠진 상황이다. 지난 12일 부산 KT와의 경기부터 '에이스' 리카르도 포웰이 합류해 2연승을 질주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그 효과가 계속되지 못했다. 포웰은 2연패 과정에서도 평균 21득점을 쏟아부으며 분전했지만 전자랜드의 국내 선수 활약이 미미했다. 국내 선수들이 두 경기에서 기록한 평균 득점은 47점에 불과했다. 전자랜드 입장에서 포웰에 대한 의존도를 떨어뜨리며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의 경기에서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양 팀의 최근 맞대결은 지난달 28일이었고, 동부는 이 경기에서 84-72로 압승을 거뒀다. 동부의 김주성과 맥키네스 듀오는 41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합작했다. 전자랜드는 포웰을 취하면서 허버트 힐을 전주 KCC 이지스에 내줬다. 포웰의 효과는 분명하지만 힐이 빠지면서 전자랜드는 높이에 대한 문제를 짊어지고 시즌을 치러야 한다.

전자랜드에게 김주성-로드 벤슨 트윈 타워의 확률 높은 농구를 수비하며 팀의 장점인 빠른 농구를 어떻게 코트에서 쏟아낼 수 있을지가 승부의 포인트다. 반면 동부는 전자랜드에게 3점슛의 흐름을 내어주면 안 된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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