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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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감독 "우리도 KB도 잘한 경기 아니었다"

기사입력 2015.12.23 21:1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조희찬 기자] "오늘 우리도, KB도 잘한 경기는 아니었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KDB생명은 2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시즌 4라운드 KB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60-51로 승리했다.

11연패 수렁에서 끝내 탈출했다. 선수도 감독도 모두 지쳐있었다. 김영주 감독은 "연패를 끊어 선수들에게 고맙다.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연패 탈출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했다. 이어 "1, 2쿼터에 조금 소심하게 공격하길래 자신 있게 던지라고 부탁했다. 그때 골이 들어간 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승리했지만, 쑥스러운 경기력이었다. 양 팀 전반 점수를 합해도 48점이 전부였다.

김 감독은 "우리도, KB도 잘한 경기는 아니었다. KB가 빽빽한 일정에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였다"고 했다.

여전히 갈 길은 멀다. 김 감독은 "숫자적인 목표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게 우리의 현실적 목표다"고 들뜬 마음을 다잡았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W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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