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청용(27,크리스탈팰리스)의 전 동료 파브리스 무암바(27)가 이청용의 골 소식을 크게 기뻐했다.
이청용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태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경기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벤치서 출발한 이청용은 1-1로 진행되던 후반 36분 윌프레드 자하를 대신해 투입됐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던 이청용은 종료 2분 전 문전 혼전 상황 도중 볼이 뒤로 흐르자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평소보다 힘이 실린 이청용의 슈팅은 장거리 슈팅이었지만 빨랫줄처럼 날아가 절묘하게 쉬어지면서 골문 구석에 꽂혔다.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골에 이청용의 전 동료였던 무암바도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무암바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오 마이 갓! 방금 이청용의 놀라운 골을 봤다"고 게재했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SNS 계정과 나눈 대화에서도 "확실히 이달의 골 혹은 올 시즌의 골이나 다름없다"고 찬사를 이어나갔다.
무암바는 지난 2012년 이청용과 함께 볼튼서 뛰었던 미드필더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심장 마비로 쓰러진 뒤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비록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크리스탈 팰리스 SNS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