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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1·2위 격돌' 우리은행-신한은행, 연승 이어갈 팀은?

기사입력 2015.12.19 10:44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연승 행진에 발목을 잡을, 그리고 잡힐 팀은 어느 쪽일까. 1위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 2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격돌한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1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우리은행이 시즌 전적 12승2패 1위, 신한은행이 8승5패로 2위로 양 팀 모두 각각 6연승,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만나는 '빅매치'. 누군가의 연승은 끊긴다. 

시즌 들어 단 2패 밖에 기록하고 있지 않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이지만, 사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삼성생명 전에서는 승리를 했어도 경기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지난 16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우리은행은 57-45로 삼성생명을 눌렀다. 그러나 우리은행 답지 않게 실수가 속출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스트릭렌과 굿렛이 활약하지 못하면서 득점에 애를 먹었다. 어려운 경기를 한 뒤 하루 만에 재정비를 하고 경기를 치러야 하는 우리은행이다.

삼성생명과의 경기 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신한은행전이 이번 시즌 가장 큰 고비가 아닐까 생각한다. 신한은행이 5일 휴식 후 경기라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한은행을 잡는다면 7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앞선 시즌에 이어 독주 체제를 굳혀갈 수 있지만, 만약 패할 경우 연승 행진의 좋은 흐름이 끊기는 동시에 신한은행에게 2.5경기 차로 쫓기게 된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홈에서 삼성생명을 72-63으로 꺾은 뒤 5일 동안 경기가 없었다. 이날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2점, 커리가 21점으로 총 43점을 합작하며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기분 좋은 승리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신한은행은 이날 우리은행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올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리가 없기 때문. 앞선 1,2라운드에서 우리은행이 모두 승리를 가져오면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라운드에서 68-59, 52-61로 신한은행을 눌렀다. 

우리은행이 5일 휴식을 취한 신한은행을 두려워하고 있지만 신한은행도 6연승 질주를 달리며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을 만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은 마찬가지다. 과연 우리은행이 디펜딩 챔피언 다운 모습으로 신한은행을 잡고 또다시 독주 체제를 더 공고히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충분한 휴식을 취한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잡으면서 제동을 걸까. 오후 2시에 공이 던져진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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