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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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레알이 들썩, 여전한 스페셜원 무리뉴

기사입력 2015.12.19 10:4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조제 무리뉴(52) 감독은 여전히 스페셜원이다. 성적부진으로 첼시 사령탑에서 물러났지만 변함없이 무리뉴 감독을 원하는 목소리로 들썩인다.

첼시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무리뉴 감독은 첼시 사령탑 복귀 후 2년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이유는 성적부진이다. 디펜딩챔피언의 체면이 무색하게 첼시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강등권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여기에 무리뉴 감독은 팀닥터와의 불화, 일부 선수의 태업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첼시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됐다. 

공식발표는 계약해지였으나 사실상 경질이나 다름없기에 그동안 성공가도만 달렸던 무리뉴 감독으로선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다. 단 한 번의 실패가 몸값과 명성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감독으로선 치명타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을 원하는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 무리뉴 감독을 모셔가기 위한 명문 구단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자유의 몸이 된지 고작 하루 만에 무리뉴 감독이 감독직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의 측근을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리뉴 감독과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무리뉴 감독이 단번에 유력 후보가 된 셈이다.

맨유와 마찬가지로 성적이 좋지 않아 고민하는 레알 마드리드도 무리뉴 감독의 복귀를 두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계약해지와 함께 스페인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하기 바쁘고 급기야 '마르카'는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까지 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다만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지도하면서 워낙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터라 여론은 긍정적이지 않지만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를 대신할 후보로선 경쟁력 있는 대안임에 틀림없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현재로선 무리뉴 감독이 다시 오는 일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무리뉴 감독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3번이나 진출할 만큼 좋은 기억이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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