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현역 연장을 선언한 구로다 히로키(40,히로시마)가 구단 역대 최고 연봉에 사인을 했다.
구로다는 17일 히로시마 시내에 위치한 구단 사무소에서 올해보다 2억엔 오른 6억엔(약 58억원)에 2016년도 재계약을 마쳤다. 이 재계약으로 구로다는 오릭스의 가네코를 제치고 NPB 최고 연봉자가 됐다. 연봉 6억엔은 히로시마 구단 사상 최고액이자 전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구로다는 계약을 마친 후 일본 언론들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상상 이상으로 평가해주신 것 같다. 여러모로 의미있는 금액이다. 올해 팀이 우승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복귀 첫해에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으며 마운드에 올라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종료 후 은퇴가 아닌 현역 연장을 결정했던 구로다는 "내 스스로 동기부여를 찾은 느낌이다. 1년 더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은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구로다는 또 "더 뛰기로 한 이상 1승이라도 더 하고 싶다. 최고의 활약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힘찬 각오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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