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재혼했으나 살인으로 끝난 두 사람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1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25살 어린 아내를 살해한 남편의 사건이 소개된다.
지난 3일 자정, 경기도 이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다. 피해자는 28살의 임유정(가명) 씨. 밤늦도록 귀가하지 않아 실종신고를 했으나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집 앞에는 임 씨가 몰고 온 고급 승용차만 남겨져 있었다.
수사가 시작되고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한 것은 다름아닌 임 씨의 남편이었다. 아내를 살해한 후 중국으로 도피했다는 혐의를 받고 귀국한 남편 박민철(가명) 씨는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했다. 임 씨와 박 씨는 교제한지 5개월만에 25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은 지 4개월 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아내가 결혼 후 변했다고 한다. 고가의 장신구와 고급 승용차를 구매하는 등 씀씀이가 커졌다고. 남편은 모든 비용을 감당하면서도 아내와 함께 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의 지인들은 남편 박 씨가 거짓을 말한다고 주장한다. 아내를 미행하고 의심해 못 살게 굴었다는 것이다. 엇갈리는 진술 속, 그들의 관계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두 사람의 기막힌 사연은 16일 오후 9시 30분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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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