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이소라가 무통보 하차 의혹이 제기된 웹예능 '슈퍼마켙'에 대한 공개적인 의문을 드러낸 가운데, '슈퍼마켙' 측의 해명에 이어 기은세도 '슈퍼마켙'의 자리를 임대 받은 것이라고 게시물을 정정했다.
앞서 지난 19일 이소라는 자신의 SNS에 "(이)시영 언니가 함께해 준 '은세의 미식관' 첫화가 오늘 저녁 6시에 첫 방송해요"라는 내용을 담은 기은세의 SNS 게시물을 캡처한 뒤 '네? 이게 뭐죠?"라며 당혹스러움이 담긴 글을 남겼다.
이소라가 진행을 맡은 '슈퍼마켙'은 지난 6월 시즌1을 마친 바 있다.
이소라가 올린 게시물이 전해지며 일각에서는 이소라가 자신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 시즌1 종료 당시 이소라가 별도로 전한 끝인사가 없이 방송을 마무리하는 공지가 올라왔다는 점에서도 제작진 측이 이소라에게 별도의 소통 과정 없이 '무통보 하차'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이어졌다.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던 제작사 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다급히 해명에 나섰다.
'슈퍼마켙 소라' 측은 19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슈퍼마켙 소라'는 메리앤시그마의 첫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러 매체를 통해 기사화 된 내용대로 '슈퍼마켙 소라'는 시즌제 개념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 후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방영 중인 '은세의 미식관'은 새롭게 기획한 두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총 5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새로운 콘텐츠와 진행자를 선보이기에 앞서, 구독자 여러분들에게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기은세도 SNS에 사진과 함께 올렸던 글귀를 일부 수정했다.
당초 "요리와 토크가 있는 '은세의 미식관'은 '이소라의 슈퍼마켙' 자리를 받아 시작됐어요. 토크는 처음인데 든든하게 지원해준 시영언니 때문에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어요"라고 남겼던 기은세는 '임대'라는 단어를 추가하며 "'이소라의 슈퍼마켙' 자리를 임대 받아 시작됐어요"라고 정정했다.
'슈퍼마켙' 측과 이소라의 원활하지 못한 소통의 문제로 의혹을 낳았던 '무통보 하차설'은 제작사의 해명과 기은세의 프로그램 소개 정정이 이어지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이소라의 슈퍼마켙'에는 방송인 신동엽을 비롯해 이현이, 수현 등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소라의 슈퍼마켙'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