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첼시가 또 무너졌다. 조제 무리뉴(52)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무리뉴 감독이 이끈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서 레스터 시티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4승 3무 9패(승점 15점)를 기록해 16위에 머물렀다.
반등은 커녕 더 밑으로 추락하고 있다. 조금 살아나는 듯 싶던 첼시는 최근 3경기서 2무 1패의 부진에 또 빠지며 순위가 떨어졌다. 어느덧 강등권 마지노선인 18위 노리치 시티(승점 14점)와 불과 1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비로소 위기를 느꼈는지 그동안 선수들을 향해서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던 무리뉴 감독이 레스터전이 끝나고 폭발했다. 단어 단어마다 강력한 어조였다.
그는 "내 최고의 능력은 경기를 읽는 눈이라고 생각한다. 팀과 선수들에게 상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골을 2골이나 내줬다"고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2골을 살펴보면 제이미 바디는 우리 센터백 사이로 이동해 크로스 공격으로 골을 넣었다. 마레즈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에게 지시를 한 부분인데 배신을 당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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