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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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피해라' 유로2016 조추첨 포인트

기사입력 2015.12.12 10: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미니월드컵' 유로2016이 본 무대의 시작을 알린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오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유로2016 본선 24강 조추첨식을 개최한다. 지난달 스웨덴과 우크라이나가 본선 막차에 탑승하면서 유럽 축구 전쟁에 나설 24개국이 모두 결정됐다. 

조추첨식의 묘미는 죽음의 조 탄생 여부다. 시드 배정에 따라 각 포트별로 강팀이 속해 있어 죽음의 조 탄생의 가능성을 높인다. 

우선 톱시드에는 개최국 프랑스, 지난 대회 우승팀 스페인을 비롯해 브라질월드컵 우승국 독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 유럽 전통의 강호 잉글랜드, 포르투갈이 포함됐다. 규정에 따라 프랑스가 A조에 배정되는 가운데 나머지는 추첨 순서에 따라 B~F조에 들어간다. 

죽음의 조 관건은 톱시드서 탈락한 2시드에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이탈리아와 동유럽 강호 러시아,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가 자리하고 스위스와 오스트리아가 포함됐다. 특히 이탈리아는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또 다시 톱시드서 탈락하며 죽음의 조 형성 여부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3시드는 스웨덴,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헝가리가 포함되어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스웨덴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버티는 폴란드가 위협적이다. 마지막 4시드는 터키,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웨일스, 알바니아, 북아일랜드로 다소 전력이 처지지만 터키와 웨일스는 복병으로 평가받는다.

추첨 결과에 따라 독일-이탈리아-폴란드-터키, 스페인-이탈리아-스웨덴-웨일스와 같은 죽음의 조가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다. 반대로 포르투갈-오스트리아-헝가리-아이슬란드와 같은 저마다 해볼 만한 조도 탄생할 수 있다. 

조추첨을 통해 대진이 완성될 유로2016은 내년 6월10일부터 7월11일까지 프랑스 1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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