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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박병호-MIN 계약 세부사항 공개…최대 2175만달러"

기사입력 2015.12.11 13:5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와 박병호(27)와의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미네소타 지역 매체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박병호와 구단 사이에 맺은 계약의 세부사항에 대해 보도했다. 이 언론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박병호가 몇 개의 추가 옵션을 포함해 4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4년 계약 중 첫 2년과 남은 2년의 연봉 액수가 다르다. 2016-17시즌 연봉 2750만 달러를 받는 반면, 남은 두 시즌은 250만 달러 상승한 3000만 달러를 받는다. 매해 최대 75만 달러의 인센티브까지 포함돼있다.

타석당 옵션도 붙었다. 그해 450타석 이상을 소화하면 7만5천 달러을 더 받는다. 이보다 더 추가로 타석에 들어서는 경우 25타석 당 10만달러가 올라간다. 475타석을 기록할 경우 17만5천 달러, 500타석을 기록할 경우 27만 5천 달러가 되는 셈이다. 550타석까지 들어서는 순간부터 17만5천 달러로 증가폭이 커지고, 600타석에 들어설 경우 20만 달러까지 올라간다.

50만달러의 바이아웃을 포함, 2020년 650만 달러의 클럽 옵션 조항이 있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박병호의 계약 총액은 최대 2175만 달러라는 얘기가 된다. 기존 알려졌던 2300만 달러에는 조금 못 미치는 액수다. 

이 언론은 "미네소타가 5년간 박병호에 투자할 최대 금액은 3460만 달러였다. 그 중 이미 박병호의 포스팅 비용으로 1285만 달러가 사용됐다. 타자친화적인 리그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때려낸 타자를 데려오는 데 한 해 693만 달러 정도의 비용이 드는 건 평균적이다"라고 평했다. 

수상에 따른 보너스도 있었다. 박병화 올스타나 골드 글러브를 받으면 2만5000달러, 챔피언십 시리즈 MVP가 될 경우 5만달러, 월드시리즈 MVP가 될 경우 10만달러다. 리그 MVP가 될 경우 10만 달러를 받게 되고, 투표 결과 2위에 그친다고 해도 7만5천 달러, 3위 5만 달러, 4~6위 2만5천 달러를 갖는다.

그 외 120만 달러 정도는 박병호의 적응을 돕기 위해 구단이 제공하는 금액이다. 미국으로의 이사 비용 5만 달러가 지원된다. 매년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데 드는 비행기 티켓값으로 매년 2만5천 달러를 받는다. 통역에게도 5만 달러의 연봉을 구단이 지불한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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