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김단비의 활약 속에 2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청주 KB 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60-52 승리해 2연승을내달렸다.
이날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2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신정자 역시 1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공격에서 활력소 역할을 해냈다.
경기를 마치고 신정자는 "이겨서 좋다"며 "전반전 실책이 많이 기록하며 팀 플레이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그러나 후반전 연습한 경기력이 나와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녀는 최근 경기력에 대해 "공격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고 농구를 하지 않았다"며 "리바운드와 수비를 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 부분에 신경을 쓰고 집중하려고 노력했더니 자연스럽게 공격력도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경기 후반 끌려가는 경기를 뒤집은 김단비는 "2연패 이후 2연승을 하니 정말 좋다"며 "예전에는 몰랐는데 1승의 절박함을 최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턴오버를 20개나 기록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신한은행의 턴오버는 KB보다 다섯 개나 많았다. 그러나 김단비는 턴오버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녀는 "턴오버는 포기하려고한다"며 "줄이고 싶다고 줄여지는 게 아닌 것 같다. 턴오버를 해도 수비에서 만회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20개의 턴오버를 범하면 20개의 스틸을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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