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청주 KB 스타즈가 뼈아픈 2연패에 빠졌다.
KB는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52-60으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서동철 감독은 "맨투맨이 잘 안 됐을 경우 수비에서 준비한 것이 지역 방어였다"며 "3쿼터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로테이션의 문제로 김단비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말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덧붙여 그는 "수비에서 실책이 없었다면 끝까지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며 "신한은행의 선수들이 개인 기량과 신장이 좋아 지역 방어가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후반에 흔들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B는 52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운 득점력을 보여줬다. 서 감독은 "어쩐 일인지 득점이 너무 안 들어갔다"며 "실점을 기록하더라도 더 많은 득점을 하는 농구를 펼치고 싶었는데 슈팅이 너무 안 들어갔다. 쉬운 골밑슛도 놓친 것이 많다. 또한 실책까지 겹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엇이 문제였는지 영상을 보고 보완하겠다"며 "공격에서는 더 높은 확률의 방법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며 수비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고안해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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