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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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득점' 손현종 "오버핸드 리시브, 자신감↑ 불안함↓"

기사입력 2015.12.10 21:26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KB손해보험의 레프트 손현종이 공수 양면 대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우리카드 한새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4, 25-23)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11점으로 6위 우리카드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날 손현종은 홀로 13점을 거둬들이며 66.66%의 높은 공격성공률으로 활약했다. 블로킹으로 3득점을 보태며 상대 공격의 길목도 막아섰다. 안정적인 리시브는 기본이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손현종은 "같이 치고박고 하니까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이겨서 그래도 그게 다 없어졌다"며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 공격같은 경우에는 크게 신경 안 썼다. 오는 공을 빨리 때려야겠다고만 생각했다"고 웃어보였다. 

자신감의 근원은 '오버핸드 리시브'였다. 지난시즌에 비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손현종은 "리시브를 오버핸드로 받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은 생겼고 불안함은 많이 없어졌다. 작년에도 시도했을 때는 무서움이 앞섰지만 어느순간부터 익숙해졌다. 작년에 비해 리시브가 변하면서 다른 플레이도 자신감있게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권영민의 한 마디가 계기가 됐다. 손현종은 "영민이 형이 토스하기가 어렵다고 높게 달라고 요구해서 그때부터 노력했다.아무래도 높게 가는게 모두에게 시간적인 여유가 생긴다. 세터에게도 공격수에게도 여유가 생기고, 나도 여유있게 들어갈 수 있다"라며 설명했다.

10연패 경험은 약이 됐다. "일단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다"던 손현종은 "그래도 10연패 탈출하고 나서 너무 좋아하지 않으려고 했다. 기본적으로 지킬 것 지키면서 긴장감을 이어나가려고 한다. 분위기 좋다"라며 기분좋은 상승세를 전해왔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장충, 권혁재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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