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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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스완지 시티, 게리 몽크 감독 경질

기사입력 2015.12.10 08: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가 부진 탈출을 위해 게리 몽크(36) 감독을 경질했다.

스완지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몽크 감독의 해임을 발표했다. 지난해 선수 겸 감독으로 처음 스완지의 지휘봉을 잡은 뒤 2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2013-14시즌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중도 하차한 상황에서 급하게 사령탑에 올라 위기를 넘겼던 몽크 감독은 지난 시즌 스완지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올 7월에는 스완지와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무한신뢰를 얻었다.

그러나 올 시즌 뜻밖의 부진에 빠졌고 3승 5무 7패(승점 14점)로 15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12경기에서 고작 1승만 올려 좀처럼 문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몽크 감독도 당일 기자회견서 "팀의 부진은 내 책임이다. 내가 누구보다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결국 스완지는 앞으로 빠듯한 박싱데이를 치러내야 함에 따라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 감독 경질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스완지는 "지난 3개월 동안 팀의 경기력이 떨어져 무거운 마음으로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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