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정말 어렵게 연패를 끊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68-67로 승리했다. 천신만고 끝에 끊어낸 4연패다.
이날 에밋 봉쇄에 실패한 오리온은 에밋에게만 무려 39실점을 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접전 상황에서 따낸 천금같은 리바운드 찬스를 살렸고,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팀이 어렵지만 연패에서 벗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경기들이 정리되지 않고, 정체성을 잃어가는것 아닌가 우려했다. 오늘 경기 운영면에서는 지난번보다 한단계 나았던 것 같아 다행이다. 선수들이 얻은게 있으리라 본다"고 평했다.
이어 "다 잘했지만 경기 막판에 장재석의 블록 샷 2개가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칭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어려운 경기가 몇개 남아있는데 우리가 목표를 가지고 경기를 뛸 수 있도록 중점을 맞추겠다"는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필요하던 차였는데 의미있는 승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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