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불혹의 투수 구로다 히로키(40)가 내년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8일 "구로다가 내년에도 히로시마에 잔류해 현역 생활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구로다는 이날 히로시마 구단 본부장에서 전화를 걸어 "내년에도 계속 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역시 구로다의 현역 연장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히로시마 본부장은 일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축 투수로서 내년에 우리 팀을 이끌어주길 바란다. (계속 한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게 됐다. 재계약은 다음주 이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1년전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일본프로야구에 복귀한 구로다는 올해 히로시마에서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히로시마는 '에이스' 마에다 켄타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을 앞두고 있다. 기둥 투수 한명이 전력에서 제외되는만큼 구로다의 '관록투'가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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