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유키스 일라이가 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혼인신고 발표를 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일라이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유키스 일라입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5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해 6월 혼인신고를 했으며 아내가 임신을 했다고 고백한 것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재차 게재한 것.
일라이는 "유키스로 살아오면서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지만 아이돌이라는 신분 때문에 내 가족은 너무 힘들었다. 어디서도 떳떳하지 못하게 숨어다녔고 아이가 생겼을 때도 병원도 마음 편히 다니지 못하는 내 자신이 바보같았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에 깜짝 발표를 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했다고. 일라이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나만의 행동이었다. 난 책임을 지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멤버들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런 저를 오히려 걱정해주는 멤버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허락해주신다면 계속해서 유키스의 멤버 일라이로 멤버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멤버로서 소속사 가수로서 부끄럽지 않은 일라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일라이 트위터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유키스 일라입니다.
제일먼저 사랑하는 가족들 사랑하는 멤버들 우리 키스미팬분들 그리고 nhemg 식구들 일본 에이벡스 식구들과 절 사랑하는모든분들께 걱정끼쳐드리고 사전에 미리 말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제 행동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많이 놀라셨죠? 그동안 힘든일이 많았지만 유키스로서 살아오면서 한번도 후회해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돌이라는 신분으로 사는 저로 인해 제 가족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디서도 떳떳히 못하게 숨어다녀야만 했습니다. 아이가 생겼을때도 병원도 맘편히 다니지를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바보같았습니다. 가족을 지키지 위한 저만의 행동이었습니다.전 책임을 지고 싶었으니깐요.
십년가까이 가족처럼 지내온 멤버들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백하고 싶었는데 용기가 생기지 않아 매번 말 못했습니다. 지금 이런 저를 오히려 걱정해주는 멤버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저에게 서운하셨던 오랜시간 함께한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너무 미안합니다. 절 걱정해주신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허락해주신다면 계속해서 유키스의 멤버 일라이로 멤버들과 함께 팬여러분들 곁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멤버로서 소속사 가수로서 부끄럽지 않은 일라이가 되겠습니다.
저의 가족과 제 아이에게 축복해 주세요.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유키스 일라이, 일라이 인스타그램, nh미디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