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마을' 최재웅이 결국 체포됐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마지막회에서는 위기에 빠진 한소윤(문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행복해졌어요?"라고 한소윤에게 물었던 아가씨(최재웅)는 자신의 집을 지키고 있던 경찰을 습격, 자신이 만든 약을 가지고 나왔다.
그 시각 집으로 돌아온 한소윤에게 홍씨(김선화)는 택배가 왔다며 자신의 집으로 한소윤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그 곳엔 아가씨가 있었다.
아가씨는 "새로 개발한 것도 있다. 효과가 완전. 실험도 하고 왔다"며 섬뜩하게 약을 자랑했다. 이에 한소윤은 "세 시간마다 경찰에 전화해서 제 상태를 알리게 되어 있다"며 박우재(육성재)에게 전화를 거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박우재, 한경사(김민재)는 한소윤의 집으로 출동했지만 아무도 없었다.
아가씨에 끌려간 한소윤은 "엄마가 언니에 대해 말한 게 뭐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아가씨는 "이따 말해줄게요. 행복해질 때"라고 답하며 약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하지만 한소윤은 포기하지 않았다. "여자들은 왜 죽이기 시작했냐", "언니는 핑계고 진짜 행복해지고 싶은 건 당신 아니에요? 그 약 행복해지는 약인데 정작 당신은 맞지 않아서요"라며 아가씨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나보고 죽으라고요?"라고 말하는 아가씨에게 한소윤은 "죽는다는 걸 알고 있네요. 그거 그냥 사람 죽이는 거 즐기는 거잖아요. 왜 행복 어쩌고, 언니를 들먹거려요?"라고 아가씨의 신경을 긁었다.
결국 아가씨는 한소윤에게 약물을 주입하려 했고, 한소윤이 온 힘을 다해 이를 거부했다. 그때 박우재(육성재)와 한경사(김민재)가 들어왔다. 몸싸움 끝에 총을 쥐게 된 한소윤은 "행복해지는 약? 다 구역질 나. 당신은 그냥 끔찍한 살인자일 뿐이야. 그 더러운 입에 다신 언니 입 올리지 마"라며 총을 아가씨를 향해 겨누었다.
결국 체포된 아가씨. 그를 향해 한소윤은 "하던 얘기 마저해야죠"라고 말했다. 이에 아가씨는 "아이가 어떻게 엄마를 미워만해요. 얼마나 그리웠는데. 나도, 김혜진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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