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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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네스 30득점' 동부, 모비스에 역전극…3연승

기사입력 2015.12.02 20:52 / 기사수정 2015.12.02 21:10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성했다.

동부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77-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3승12패를 만든 동부는 3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삼성 썬더스와 함께 다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모비스는 눈앞에서 승리를 놓치면서 18승8패로 3연승 행진이 멈췄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모비스가 21-17, 4점을 앞서며 1쿼터가 끝났고 동부도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모비스가 리드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전반에만 3점슛을 9개나 터뜨리며 동부의 추격을 뿌리쳤고, 양동근은 13점을 득점하며 활약했다. 동부는 역시 점수를 쌓아나가면서 추격, 37-44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3쿼터에도 혼전이 이어졌다. 3쿼터 동부는 벤슨이 6점, 맥키네스가 6점으로 12득점을 올렸으나 모비슨느 빅터 4점, 클라크 2점으로 6점에 그쳤다. 그러나 진짜 승부처는 국내선수들의 손끝에서 나왔다. 동부는 허웅의 3점슛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모비스가 양동근의 3점슛을 터뜨리며 점수를 55-50으로 벌렸다. 3쿼터는 59-54, 여전히 모비스가 앞선 채 끝났다.

4쿼터. 김주성이 3점슛으로 61-59, 턱밑까지 쫓아간 상황에서 맥키네스가 골밑슛으로 61-6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해서 양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동부 윤호영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고, 모비스 전준범의 석점포가 터지면서 72-69. 클락이 5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70-72로 뒤져있던 동부는 두경민의 3점슛으로 73-72를 만들었지만 백인선의 자유투로 다시 73-73의 균형이 이뤄졌다. 이 때 함지훈의 득점으로 75-73로 다시 모비스가 앞으나 맥키네스의 자유투 성공으로 또다시 75-75 동점, 남은 시간은 14.8초. 공격권을 가지고 있던 모비스는 양동근이 공을 잡았으나 턴오버를 범했고, 맥키네스가 승부를 가르는 덩크슛을 터뜨리며 동부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동부는 맥키네스가 30득점 16리바운드으로 더블더블을 달성,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10점을 득점한 김주성은 문경은 감독을 넘어 KBL 역대 득점 순위 3위에 올라섰다. 그리고 윤호영이 10점, 두경민이 9점으로 힘을 보탰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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