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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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11' 차두리 "이제는 (최)용수형이라고 부를게"

기사입력 2015.12.01 14:27 / 기사수정 2015.12.01 14: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올해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차두리(35,서울)가 마지막 순간까지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차두리는 1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밴션센터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차두리는 올해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다. 서울 스리백의 오른쪽 윙백으로 변함없는 체력과 공격성을 과시한 차두리는 후반기 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서울을 K리그 클래식 4위와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기자단 투표를 통해 오른쪽 수비수에 이름을 올린 차두리는 "축구화를 벗는 그날까지 인정을 받고 가게 돼 기쁘다"며 베스트11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차두리는 두 명의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내게 손을 내밀어주고 마지막에 멋지게 은퇴할 수 있게 만들어준 최용수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면서 "용수형, 이제는 편하게 말할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호주아시안컵에 차두리를 발탁하면서 국가대표로 활약할 기회를 준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도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유창한 독일어로 슈틸리케 감독에게 말을 전한 차두리는 "대표팀에서 다시 뛸 수 있는 기회와 국가대표로 은퇴하는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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