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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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싸이에 의한, 싸이를 위한…정규 7집 '칠집싸이다'

기사입력 2015.12.01 00:35 / 기사수정 2015.12.01 00:40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싸이의 정규 7집 '칠집싸이다'가 전세계 팬들과 만났다.

1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싸이의 '칠집싸이다'가 공개됐다. 앞서 예고된 것처럼 더블 타이틀곡은 '나팔바지' '대디(DADDY)'이다.

'나팔바지'는 싸이 유건형 작곡, 싸이 작사의 펑크 장르 곡이다. 7,80년대 리듬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복고풍 트랙으로, '가장 싸이다운 곡'이라고 평가받는다.

'나팔바지' 뮤직비디오에는 경쾌한 리듬과 어울리는 재기 넘치는 장면이 이어졌다. 양복점을 연상하게 하는 공간이 펼쳐졌고, 싸이는 나팔바지를 입고 복고풍 댄스로 흥을 더했다. 골반을 흔들거나, 팔과 다리를 휘젓는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대디(DADDY)'는 유건형 테디 퓨처바운스가 작업한 노래로, 강렬하고 독특한 신스사운드 중심의 댄스곡이다.

'대디'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하지원과 가수 유희열이 출연한 가운데 싸이가 어린이 노인 등으로 CG(컴퓨터 그래픽) 효과와 변장을 하고 출연했다. 싸이는 특히 콧수염과 가슴 털이 수북한 댄서로 분해 베이스 음이 강조된 EDM 비트에 몸을 실었다.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에는 '칠집싸이다' 트랙리스트도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1번부터 9번 트랙까지 차례대로 '댄스쟈키' '아이 리멤버 유(I Remeber You)' '나팔바지' '대디(DADDY)' '드림(Dream)' '로큰롤베이비(ROCKnROLLbaby)' '좋은날이 올거야' '아저씨SWAG' '싱(SING)'이다.

'댄스쟈키'는 첫 번째 트랙이자, 다른 가수의 참여없이 싸이가 부른 노래다. '댄스쟈키/ 한국의 유행가/ 아주 신나게 부르는 나'의 가사처럼 정규 앨범의 시작을 흥겹게 표현한 곡이다. 전자음악과 색소폰 연주가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두 번째 트랙은 자이언티와 호흡을 맞춘 '아이 리멤버 유'다. 싸이는 앞서 "지난 날을 돌아보는 노래다. 밝고 경쾌하지만 아련한 목소리를 찾다가 자이언티가 생각났다"고 설명한 바 있다.

타이틀곡 '나팔바지' '대디'를 지나 수록된 곡은 XIA준수와 작업한 '드림'이다. 싸이가 고(故) 신해철의 말을 엮어 만든 곡이라고 밝힌 노래다. XIA준수의 청아하고 서글픈 목소리가 현실과 인생에 진득하게 표현했다.

윌아이엠과 협업한 '로큰롤베이비'는 6번 트랙에 자리했다. 싸이와 윌아이엠이 대화를 주고받듯이 연출한 EDM 장르의 곡이다.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도 영어와 한국어 가사가 교차한다. 전자음악의 간주에 해당하는 드랍이 세련되게 구현됐다.

이어지는 '좋은날이 올거야'는 전인권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전인권이 부르는 도입부인 '걱정말아요 그대/ 반드시 이유가 있겠지/ 실패하더라도 실망하지말고/ 인생 다시 살어'가 듣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가운데 싸이는 랩파트에 집중했다.

8번 트랙인 '아저씨SWAG'는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함께했다. 이제는 더이상 젊은이가 아닌 아저씨의 입장에서 가사를 썼다. 힙합 장르를 바탕으로 싸이와 개코의 호흡이 빛나는 트랙이다. 마지막 트랙에는 애드시런과 호흡을 맞춘 '싱'이 수록됐다. 'PSY mix'라는 설명과 같이 애드시런의 '싱'을 싸이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한편, 싸이는 내달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여하고,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한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싸이 ⓒ YG엔터테인먼트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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