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26)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스완지 시티의 부진은 계속 됐다.
스완지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스완지는 지난달 25일 아스톤 빌라전 승리 이후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 부진에 빠졌다.
4-2-3-1 포메이션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스완지의 승리를 위해 애를 썼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짜임새를 잃은 스완지에서 기성용은 홀로 분전했다. 가벼운 몸놀림을 통해 리버풀의 패스플레이를 잘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정확한 패스를 통해 공격 전개에 힘을 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최근 극심한 부진으로 감독 경질설까지 나돌며 분위기가 어수선한 스완지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경기 내내 리버풀에 이리저리 끌려다녀야 했다.
그래도 실점하지 않고 잘 버티던 스완지는 후반 17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조던 아이브의 크로스가 닐 테일러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리버풀은 제임스 밀너가 키커로 나서 가볍게 성공시켰고 스완지는 남은 시간 만회골을 뽑지 못한 채 0-1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