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양, 조은혜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파죽의 8연승 질주를 이어나갔다. 11월 전승에 개막 후 홈 11연승, 지난 시즌까지 도합하면 홈 14연승이다.
KGC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LG와의 홈경기에서 104-9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8연승을 이어나가며 시즌 전적 16승8패를 만들었다. 반면 LG는 5승21패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 전 김승기 감독대행은 "12월이 되면 일정이 타이트해지기 때문에 선수 로테이션을 위해 다양한 활용을 오늘부터 시작해보려고 한다"면서 젊은 선수들도 스타팅 멤버를 꾸렸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KGC는 1쿼터 초반 맥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LG에게 너무나 쉽게 점수를 허용했고 17-37, 20점 차로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대행은 "로드의 몸이 무거웠고, 시작부터 수비부분에서 구멍이 많이 나오는 바람에 어렵게 경기가 시작됐다"고 돌아보며 "LG는 마음을 다잡고 나온 것 같았다. 다행히 후반에 잘 정리가 돼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대행은 "물론 선수들이 방심하는 장면도 많이 나왔다. 오늘 같은 경기로 선수단이 더 다져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KGC는 8연승, 홈 14연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김승기 감독대행은 "기록에 대해서는 지금 조금은 신경은 쓰는데 신경 쓰다보면 오히려 머리가 안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 오니까,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다"면서 "분명 언젠가는 지는 경기가 나온다. 최대한 안나 올 수 있도록 잘 꾸려나가야 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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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