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의 리우행 여부가 초반 2경기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일본축구협회는 내년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을 비롯해 북한, 중국, 호주, 일본, 베트남 등 총 6개국이 풀리그를 펼쳐 상위 두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의 일정이 힘겹게 짜여지면서 초반부터 힘을 잔뜩 주게 됐다. 한국은 2월29일 북한과 첫 경기를 치르며 예선을 시작한다. 한국은 북한에 역대전적 1승 1무 14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인다. 2005년 8월 이후에는 9연패 중이다.
2차전은 홈팀 일본과 치른다. 일본은 올해 열린 여자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세계 최강이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전적에서도 4승 8무 14패로 크게 밀린다.
세 번째 상대인 호주도 쉽지 않다. 호주는 여자월드컵 8강을 3회 연속 진출할 만큼 여자축구에 있어 강팀으로 분류된다. 이어 한국은 중국, 베트남을 차례로 만나며 최종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결국 대표팀은 북한, 일본을 만나는 초반 결과에 따라 올림픽 진출 여부가 판가름나는 셈이다. 초반 두 경기서 1승 1무 이상의 성적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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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