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고 있는 미국의 최대 세일 행사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으면서 강정호(28,피츠버그)가 '저비용 고효율' 사례로 또한번 주목을 받았다.
미국 'CBS 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올시즌 각 구단 별 가격 대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소개했다. 그리고 올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른 강정호도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CBS 스포츠'는 "피츠버그가 포스팅 비용 500만 2015달러 포함 총 1100만 달러에 강정호와 맺은 계약은 최고의 계약 중 하나였다"면서 "강정호는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 출루율 0.355, 장타율 0.461과 함께 2루타 24개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그는 쟁쟁한 후보들과 함께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3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첫 빅리그 무대를 밟은 강정호가 계속해서 긍정적인 평가로 언급되는 것은 의미가 크다. 1년 여 전만 해도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은 기대 만큼 우려도 많았다. 피츠버그의 '아시아 내야수' 강정호 영입은 '위험을 감수한 선택'으로 평가받아야 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실력으로 그런 우려의 시선들을 지워나갔다. 'CBS 스포츠'에서 소개했 듯 강정호는 올시즌 126경기에 나선 강정호는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 OPS 0.816을 기록하며 팀은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올해의 신인 최종후보까지 선정됐고, 3위에 올랐다.
뜻하지 않은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나며 시즌을 일찍 마감한 것이 아쉬웠지만, 올해 강정호는 본인은 물론 팀을 빛내는 활약을 펼쳤고, 이 활약은 박병호 등 다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토대를 마련한 것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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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