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3)가 일본 무대에서 두 번째로 '베스트 9'에 선정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4일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의 '베스트9'을 공개했다.
이 중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1루수에 선정됐다. 올 시즌 141경기에 나와 625타석 510타수 144안타 타율 2할8푼2리 홈런 31개를 기록한 이대호는 일본시리즈에서 우치카와 세이치를 대신해 4번타자로 나와 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을 올려 한국인 최초이자 19년만에 외국인으로서 일본시리즈 MVP에 올랐다.
이대호는 "지난해 야구를 하면서 처음으로 우승을 했다. 그러나 조연같은 역할이라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래서 올 시즌에는 우승을 하는데 있어 주연이 되고 싶었는데 MVP가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퍼시픽리그 지명타자로 '베스트9'에 선정되면서 지난 2012년 1루수로 선정된 것에 이어 3년 만에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에 올랐다.
2년 연속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한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뿐만 아니라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를 '베스트9'으로 배출했다.
이와 더불어 프리미어12에서 괴물투를 선보였던 오타니 쇼헤이가 퍼시픽리그 투수 부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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