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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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 커리' 신한은행, KDB생명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15.11.23 20:50 / 기사수정 2015.11.23 20:5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도원, 박진태 기자] 신한은행에게는 한숨을 크게 내쉴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인친 신한은행 에스버드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커리의 22득점-13리바운드 활약에 힙입어 54-48 승리를 따냈다.

1쿼터 KDB생명은 플레넷의 과감한 드라이브인으로 경기의 포문을 열었지만, 신한은행 역시 곽주영이 점프슛을 통해 응수했다. 쿼터 중반 양 팀은 턴오버를 주고받으며 쉽사리 공격권을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KDB생명은 이경은의 스틸로 시작된 속공에서 한채진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신한은행 역시 커리와 김단비가 연이어 속공 플레이를 펼쳐냈다. 이후 신한은행은 커리가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14-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가 시작되자 신한은행은 특유의 외곽포를 연속해 꽂아넣으며 KDB생명에게 달아나기 시작했다. 윤미지는 커리의 어시스트를 받아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고, 커리는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외곽포가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홉 점 차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KDB생명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김소담의 점프슛을 시작으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조은주가 플레넷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꽃아넣었고, 플레넷 역시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포스트 공격을 성공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두 팀의 공격 속에서 게이틀링이 골밑을 장악하기 시작한 신한은행이 가까스로 27-26로 리드를 지키며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후반전 신한은행은 곽주영이 과감한 공격을 통해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김규희와 김단비가 연속해 턴오버를 기록하며 상대에게 틈을 줬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KDB생명은 한채진의 외곽포와 플레넷의 골밑 공격으로 결국 33-31로 역전했다.

기세를 탄 KDB생명은 플레넷이 파울을 통해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최원선까지 미들슛을 꽂아넣었다. 상대의 턴오버를 통해 얻어낸 기회에서 조은주가 3점슛을 터트린 KDB생명은 42-35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뛰어난 득점력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특히 곽주영의 득점 실패로 시작된 김규희-곽주영-김단비의 연이은 공격리바운드는 신한은행의 집중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팽팽한 공방전 속에서 커리와 플레넷은 득점 행진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움직였다. 결국 김규희가 파울 통해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신한은행은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W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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