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나이키가 지난 20년간 프리미엄 가죽 축구화의 대명사로 통한 티엠포 시리즈의 새로운 버전이 공개했다.
나이키는 가죽 소재의 질감은 최대한 살리고 혁신 기술로 봉제선을 줄여 볼 터치를 향상시킨 티엠포 레전드 6(Nike Tiempo Legend 6)를 출시한다.
현대 축구에서는 공∙수 양면에서 빈틈없는 경기력을 보여야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제롬 보아텡과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엘 카르바할과 같이 티엠포를 착용하는 선수들은 수비의 중추이자 공격을 시작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정밀하면서도 안정적인 볼 터치가 필수적이다.
전통적으로 티엠포는 최상의 볼 터치를 위해 발가락이 위치한 갑피 가죽을 퀼트 방식으로 꿰매어 제작했다. 이번 티엠포 레전드 6는 갑피의 봉제선이 가죽을 최대한 관통하지 않으면서 향상된 터치감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내부 쿠션 케이지로 전체적인 외관을 잡고 그 위에 가죽을 부드럽고 굴곡지게 덮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전통 소재의 장점은 살리고 한계를 높였다.
나이키 축구화 디자이너 비아니 드 몽골피에는 "이번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가죽 특유의 질감과 퀼트의 터치감도 살렸다”며 “지지대 역할을 하는 발포 쿠션을 이음새 없이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가죽에 압착시켜 박음질을 최소화하여 틈새를 통해 흙이나 물이 스며들어 가죽이 딱딱해지는 것을 방지한다”고 새로운 기술을 설명했다.
티엠포 레전드 6는 티엠포의 상징인 설포의 외관은 유지한 채 축구화 끈과 일체형으로 제작하여 착용감과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발 안쪽에서의 미끄럼 방지를 위해 초극세사 안창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안창의 바닥 부분에는 실리콘 팟을 배치해 제품의 밑창과 안창 간의 마찰력을 높였다. 또한, 발목을 자연스럽게 감쌀 수 있도록 복숭아 뼈와 맞닿아 있는 제품 안쪽 부분이 바깥쪽보다 미세한 차이로 높게 설계되었다.
티엠포 레전드 6의 뒤꿈치에는 제품명인 ‘TIEMPO’가 뚜렷하게 새겨져 제품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고급 가죽이 적용된 갑피는 날씨에 상관없이 일관된 터치감을 제공하도록 하는 ACC(All Conditions Control)이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 최상급 소재 그리고 혁신 기술이 완벽하게 조화된 티엠포 레전드 6는 오는 29일 나이키 풋볼 앱을 통해 판매되며 12월1일부터는 nike.com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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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