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선수들, 경기 뒤집을 때 집중력 보여줘 고맙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83-79로 승리했다.
이날 3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잡던 KT는 후반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에는 점수 차가 10점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KT는 리바운드를 따냈고, 다시 경기를 뒤집으며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조동현 감독도 이 점을 칭찬하며 "10점 차를 극복하고 다시 역전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아쉬움도 나타냈다. 이날 무려 52개의 리바운드를 낚아챈 KT이지만 쉽게 경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유가 있었다. 조 감독은 "리바운드가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턴오버가 전반전만 10개었다. 제공권을 가져왔지만 이런 점은 아쉽다. 어쨌든 이겨서 다행이다"고 털어놨다.
연패에서 탈출한 KT는 10승 12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다시 가까워졌다. 25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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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