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대구FC가 안방에서 K리그 챌린지 우승을 놓치며 상주 상무가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대구는 22일 홈구장인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4라운드에서 부천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 4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진 대구는 승점 67점을 기록해 상주와 승점·득실차에서 동률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크게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달만 해도 대구의 챌린지 우승은 시간문제였다. 초반부터 워낙 선두를 지켜온 터라 대구의 승격이 당연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대구는 41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무승부를 시작으로 강원FC(2-3 패), 충주 험멜(1-1 무), 부천까지 이어지는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끝내 2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주 안산 경찰축구단을 꺾고 시즌을 일찍 마쳤던 상주는 대구의 무승부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한 시즌 만에 클래식 복귀에 성공했다.
상주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올해 챌린지는 오는 25일 수원FC와 서울 이랜드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한 팀을 결정한다. 2위 대구는 수원과 서울 이랜드의 승자와 오는 28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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