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1.22 07:35 / 기사수정 2015.11.22 07:56
2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자라섬에서 로맨틱한 캠핑 데이트를 즐긴 김소연과 곽시양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마트에 함께 장을 보러 가며 신혼 분위기를 냈다. 곽시양은 김소연이 만든 알리오 올리오를 먹고 싶어했고, 당황한 김소연은 지인에게 전화해 알리오 올리오 레시피를 전수 받았다.
재료를 구입한 뒤 돌아온 김소연은 두뇌를 풀가동해 요리를 시작했다. 서투른 솜씨지만 그럴 듯한 모양새를 만들어냈다. 그런 아내 옆에서 곽시양은 멋있는 척을 하고 싶다며 불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알리오 올리오의 맛을 본 김소연은 "조금 짜다"며 걱정스러워했으나, 곽시양은 "마늘 때문에 괜찮다"며 칭찬했다. 이어 그는 김소연을 위해 직접 프라이팬을 잡고 토마토 파스타 만들기에 나섰다. 완성된 요리를 캠핑 이웃들에게 나눠준 김소연은 간이 덜 되고 전체 밸런스가 부족하다는 셰프의 평에 낙심했다. 곽시양은 그런 김소연을 위로하는 남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김소연은 곽시양의 드라마 대본을 살펴봤다. 극중 곽시양과 상대역 최윤영과의 달달한 신을 발견, 질투했다. 함께 대사를 맞춰보던 김소연은 "감정을 빼고 해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그는 "원래 신경을 안 썼는데 막상 눈앞에서 같이 맞추려고 하니까 이상하더라"며 털어놓았다.
곽시양 역시 만만치 않은 질투의 소유자였다. 곽시양은 "로맨스 연기하지 마라"며 지난 드라마 속 김소연과 정경호의 로맨스 신을 언급했다. "팔배게하고 쓰담쓰담 해주니까 좋으냐"는 물음에 김소연은 "애드리브다"며 질투에 불을 지폈다. 곽시양은 "연기를 왜 애드리브로 하느냐. 대본대로 해라. 그냥 액션하라"며 조언(?)했다.
어느덧 하늘은 어두워졌다. 이들은 자라섬에서 처음으로 어부바에 성공하고, 원하는 사랑 충전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캠핑카에서 나란히 앉아 영화를 감상했다. 어깨에 기대며 서로를 의지한 두 사람은 우연히 눈을 맞추고는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어색한 분위기를 어찌하지 못했던 두 사람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빠르게 친밀해지고 있다. 서로를 배려하고 챙겨주는 모습 덕에 7살 연상연하 커플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나이차는 느껴지지 않았다. 여느 커플과 다르지 않게 티격태격 질투하며 애정을 쌓아가기도 했다. 결혼 후 첫 여행에 나선 이들은 설렘과 긴장감 속에서 부쩍 가까워졌다. 달달함을 과시 중인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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