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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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헤인즈 빈자리 제대로 느꼈다

기사입력 2015.11.18 20:3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애런 헤인즈(34,오리온)의 빈자리를 절실히 느낀 한판이었다.

오리온은 1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SK 나이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했다.

연승가도를 달리던 오리온이 암초를 만났다. 지난 15일 KCC전서 팀의 주축선수 애런 헤인즈가 상대 가드 전태풍과 무릎을 부딪쳤다. 부상으로 이어졌고 복귀까지 약 4주가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오리온의 이날 경기 숙제는 헤인즈의 공백을 어떻게 얼마만큼 메우느냐였다.

희망은 장재석이었다. '불법 스포츠도박'으로 2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장재석은 지난 15일 시즌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복귀전에서 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추일승 감독은 헤인즈의 빈자리를 장재석의 높이로 채우려 했다.

하지만 헤인즈의 빈자리는 예상만큼 휑했다. 무려 27점을 빼앗긴 3쿼터 리바운드 숫자는 단 2개에 그쳤다. SK는 10개를 잡았다.

문제는 비단 높이뿐만이 아니었다. 침착히 공격을 이어가도 마무리 지어줄 선수가 없었다. 선수들은 서로 공을 미루기 바빴다. 이날 체육관을 찾은 관중들은 공격자시간초과를 수차례 목격했다. 조 잭슨이 20점을 넘기며 분투했으나, 숫자가 전부는 아니었다.

연승 제동이 문제가 아니었다. 헤인즈 없는 오리온은 더 이상 선두의 모습이 아니었다. 앞으로 헤인즈 없이 최소 4주를 보내야 하는 오리온이 올시즌 최대고비를 맞이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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