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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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이보미, '더퀸즈' 한국팀 주장 발탁…선수단 만장일치

기사입력 2015.11.18 14:43 / 기사수정 2015.11.18 14:4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다음달 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더퀸즈 presented by 코와'의 KLPGA팀 주장으로 이보미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수단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캡틴에 선발된 이보미는 JLPGA투어에서 시즌 6승을 거뒀고, 상금왕과 함께 한 시즌 최다 상금액 달성(현재 상금액 약 2억7백만 엔)이라는 기록을 경신하며 일본 투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보미는 "처음으로 캡틴을 맡아 책임이 막대하다. 부담이 크지만, 후배들과 잘 상의하고 전략을 의논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캡틴이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보미는 "1, 2라운드는 포섬 플레이와 포볼 플레이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 편성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싱글 매치플레이의 경우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좋아서 걱정은 안 되지만 좋은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치러진 한일전에서는 일본 선수들만 견제했다면, 이번에는 모든 투어 선수들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다른 투어에 비해 선수 연령층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젊음의 에너지로 최선을 다해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일전의 발전된 형태로 올해 처음 열리는 '더퀸즈 presented by 코와’는 KLPGA와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ALPG(호주여자프로골프협회) 등 4개 협회가 참가하며, 투어별 9명의 선수를 선발해 총 36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LPGA에서는 캡틴 이보미를 비롯해 김세영, 전인지, 박성현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져 화제가 됐다. JLPGA에서는 기쿠치 에리카, 우에다 모모코 등의 스타 선수가 출전하며, LET에서는 명예의 전당 입회자인 로라 데이비스가 출전하여 눈길을 끈다. ALPG에서도 캐서린 커크, 사라 제인 스미스 등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져 각 투어의 자존심을 내건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이 대회의 상금 총액은 1억 엔(한화 약 10억 원)이며 경기 방식은 1라운드 포볼 매치플레이, 2라운드 포섬 매치플레이, 최종라운드 싱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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