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신인 강소휘(18)가 GS칼텍스의 보물로 떠올랐다.
GS칼텍스는 16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현대건설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5-22, 25-22, 22-25, 9-15)로 패배했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경기에 앞서 "팀에 좀 더 활기를 넣기 위해서 강소휘와 정다운을 선발로 넣겠다"고 밝혔다. 강소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체 1지명으로 GS칼텍스에 입단한 신예. 이선구 감독의 믿음에 강소휘는 데뷔 후 첫 두자릿수 득점으로 보답했다.
1세트 4-2로 앞선 상황에서 블로킹으로 자신의 첫 득점을 올린 강소휘는 10-9로 추격을 받고 있을 때 천금같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1세트에 2점을 올리면서 시동을 걸기 시작한 강소휘는 2세트 3-5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시간차 공격으로 상대를 흔드는 등 4점을 올리면서 세트 승을 이끌었다. 감을 잡은 강소휘는 3세트에도 6점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3세트 공격성공률이 62.5%나 될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4세트 연속으로 공격 범실이 나오는 등 숙제도 남겼지만 14-15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황연주의 블로킹을 뚫어 내는 등 '미래의 주포'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격 뿐만 아니라 리시브와 디그 등 수비에서도 자신의 몫을 다하면서 데뷔 후 최고 득점인 18점을 올렸다. 비록 GS칼텍스는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막내 강소휘의 활약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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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